“3650 Happy Hand to Hand”

자립준비청년의 활기찬 생활과 취업을 위한

HHH바리스타 2급 자격증교육 운영 실시

글. 지역사회봉사위원장 이정수(새서울RC)

3650지구 지역사회봉사위원회에서는 Happy Hand to Hand 봉사 목적 중의 하나인 자립준비청년들의 취업을 위해 지난 2.8일부터 바리스타 2급 자격증교육인 STN Coffee School을 시작하였다. 이번 바리스타교육은 지역사회봉사위원회 주관으로 관악구의 자립준비청년 커뮤니티인 이음청년공간에서 진행되는데, 자립준비청년 10명의 소수정예반으로 격주 4회 16시간 교육과 필기, 실기시험 후 합격자에 한해 공인바리스타 2급 자격을 인정받게되는 과정이다. 자격증을 받기까지 일반 학원 강습비는 상당히 비싼편인데 이번 3650HHH자립준비청년봉사에서는 교육비와 재료비까지 전액 기술교육기부와 지원으로 운영하게 되었다. 인천에서 식품회사인 ㈜담짜몰과, STN COFFEE를 경영하고 공인 KCCA트레이너인 정정모 대표께서 자립준비청년들의 취업에 도움을 주고자 적극적으로 자원하여 주셨는데, 이는 봉사정신으로 만난 같은 로타리안이기에 더욱 가능한 일이었다. 3690지구 부천 중앙로타리회장을 역임하시고 20여년간 지역사회를 위하여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신 정정모 대표께서는 2주마다 한 번씩 하시던 일도 젖혀놓고 오셔서 이음공간에 기계설치도 마치고 수업시작 첫날에는 커피재료를 비롯하여 꽤 두꺼운 10명의 교재까지 일일이 프린트해서 모든 것을 준비해 오셨다. 책값이 비싸서 직접 프린트 해오신 것 같다. 평소 취업현장을 많이 보며 자립준비청년들의 어려움을 많이 공감하게 되었는데 모든 것이 다 갖춰져도 힘들텐데 부모도, 아무것도 없는 청년들의 상황을 보면 늘 안쓰러운 마음이 들고 안타깝게 생각하다가 로타리안으로 이러한 봉사를 할 수 있어서 오히려 감사하다고 하셨다. 교육 이수 후 자격이 되는 청년은 커피관련 사업체와 식품회사 등의 취업을 적극 도와주시기로 하였다.

또한 최종 자격시험비용이 10만원이라 어려운 청년들에는 큰 부담이 되지 않을까 했었는데, 6지역의 황선미 전대표께서 10명의 시험비 전액을 선뜻 기부하기로 하여서 출발부터 큰 힘이 되었다. 바리스타교육은 청년들에게 예상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아서 하고 싶어하는 신청자들이 많았지만 남3, 여7명으로 제한되었다. 지원동기를 보니 현재 대학생이나 회사원, 아르바이트 중인 청년들이었는데 이렇게 자신을 개발하는 적극성 때문인지 비교적 밝은 모습으로 시간약속 및 행동도 매우 정돈되고 단정하였다. 수업시작전 로타리와 HHH봉사에 대한 소개와 정대표님의 바리스타 자격증에 대한 전망과 소개가 있었다. 청년들은 카페창업과 미래 매우 유용한 자격증에 대해 듣고는 더욱 열의를 가지고 모두 한 마디도 놓칠새라 열심히 필기하고 한명씩 실습도 하였다. 1급보다 높은 2급 자격증을 받으면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에도 취업이 쉽다는 말과 부지런히 돈을 벌어 미래 창업을 해야겠다는 대화들을 많이 하였다. 여기서 모인 바리스타 교육생들은 대부분 처음 만난 사이지만 벌써 하나의 동아리가 되어 서로 정보도 나누고 취업에 대한 길을 열어가는 모습들이었다. 지역사회봉사위원들도 번갈아 함께 참여하여 격려하며 청년들의 취업과 그 밖의 자립생활에 대해서도 인생선배로서의 경험을 나누고 멘토역할을 하고 있다. 가깝게 청년들을 만나 대화하니 청년들의 상황을 더 이해하게 되는 면이 많았는데, 쉽지않은 환경에서 자신을 잘 지키고 이렇게 열심히 살려고 애쓰는 모습들이 대견하고 바리스타교육이 창업에 한발 내딛는 봉사라 뜻깊었다. 혼자 외롭게 세상을 헤쳐나가는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직업은 매우 중요하기에 앞으로도 로타리에서 관심을 가지고 실제적으로 자립준비청년 들이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더 연구개발하고 지원하면 청년들이 가장 소망하는 취업에 도움을 많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